애플은 자율주행차에서 아이폰의 Siri처럼 음성명령과 터치 스크린을 통해 원하는 도착지까지 정확히 안내하는 특허를 출원했습니다. 애플의 자율주행 네이베이션 특허는 기존의 고품질 지도를 이용하여 자율주행차의 경로를 탐색하는 방식과 상이하다는 점에서 주목할만 합니다.
위 네비게이션 시스템은 로컬로 저장된 네비게이션 데이터와 무관하게 차량 외부의 장치(GPS, 카메라 등)로 수신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주행을 안내합니다. 다시 말해, 외부 환경 기반의 안내 시스템입니다. 이는 운전자가 음성비서를 통해 디테일한 도착지점을 지정할 수 있게 합니다. 예를 들어 운전자는 음성명령이나 터치 스크린을 통해 랜드마크나 표지판으로 도착지점을 설정하거나, 주자창의 특정 위치를 도착지점으로 설정할 수 있게 됩니다.
음성명령은 두 가지 방식으로 가능합니다.
1) 단순 음성명령: 원하는 목적지를 얘기하면, 음성비서는 운전자의 필요에 부합한 목적지를 찾아 안내해줍니다.
예를 들어, "커피를 마시고 싶어" 라고 얘기하면 음성비서는 해당 음성명령을 인지하고, 카페를 탐색하여 안내합니다.
2) 세부 음성명령: 운전자가 세부적인 목적지를 얘기하면, 거기에 해당하는 목적지로 안내합니다.
예를 들어, "OO역 OO빌딩 옆 카페로 안내해줘"라고 얘기하면 음성비서는 해당 목적지로 안내합니다.
인사이트
애플 네비게이션 특허를 리뷰하면서 느낀 것은 애플은 아이폰에서도 그랬듯이 애플카에서도 사용자 경험 향상에 집중한다는 것이다. 자율주행차와 음성비서에 있어서 기본적인 사용자 수용은 시스템의 정확성에 기인한다. 자동차라는 특수한 공간에서 시스템의 정확성은 안전과도 연결되기 때문에 음성 명령에 대한 정확한 결과물은 필수적이다. 이러한 정확성이 수반된 이후 다양한 서비스의 경험이나 사회적 실재감 같은 음성비서와의 유대감 등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이러한 관점에서 애플은 음성비서를 통해 정확한 목적지를 안내받을 수 있는 네비게이션 시스템의 정확성과 외부환경 데이터를 통해 실시간으로 목적지의 도착지점을 설정할 수 있는 시스템을 통해 사용자 경험의 향상을 도모하는 것이다. 원하는 목적지에 도달하는 것 뿐만 아니라, 더 나아가 원하는 하차 지점 또는 주차 지점을 설정하여 사용자의 편의성 향상까지 염두하고 있는 것이다.
이러한 사용자 경험의 차이는 결국 미래의 자율주행 자동차 시장에서 승패를 좌우할 수 있는 key가 될 수 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한다. 왜냐하면 신기술은 Technology push의 관점으로 사용자에게 해당 기술의 이점을 통해 사용자를 설득해야 한다. 하지만 사용자가 지속적으로 사용하는 것을 결정하는 것은 해당 기술의 이점이 사용자에게 이전보다 더 뛰어난 이점을 제공하여 사용자 경험을 향상할 수 있는지 여부다. 이것이 수반되어야 사용자는 해당 기술 또는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사용할지 말지를 결정한다. 이러한 관점에서 애플카의 네이게이션 특허는 운전자가 애플카를 지속적으로 선택하고, 사용하게 하는 이점이 될 수 있다.
출처
https://pdfaiw.uspto.gov/.aiw?PageNum=0&docid=20220137625&IDKey=58D9B1C2CF3D&HomeUrl=http://appft.uspto.gov/netacgi/nph-Parser%3FSect1%3DPTO1%2526Sect2%3DHITOFF%2526d%3DPG01%2526p%3D1%2526u%3D%25252Fnetahtml%25252FPTO%25252Fsrchnum.html%2526r%3D1%2526f%3DG%2526l%3D50%2526s1%3D%25252220220137625%252522.PGNR.%2526OS%3DDN/20220137625%2526RS%3DDN/20220137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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